반려동물과 함께 해외를 오가려면 반드시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서류는 해당 국가의 검역 요건을 충족했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로, 미비할 경우 입국 거부나 격리, 반송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국과 입국 시 절차가 다르므로, 출국 전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출국 전 동물검역증명서 발급 절차
출국을 앞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다음 다섯 단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1. 국가별 검역 조건 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방문 국가의 반려동물 입국 조건을 확인합니다.
광견병 항체 검사, 접종이력, 특정 월령 제한 등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2. 건강증명서 발급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건강증명서를 발급받습니다.
증명서에는 필수 예방접종 내역(예: 광견병 등)이 포함되어야 하며, 서류는 원본으로 준비합니다.
3. 검역예약 시스템에서 방문 신청
‘수출반려동물 검역예약시스템’에서 방문 희망일, 검역본부 사무실을 선택해 예약합니다.
4. 검역본부 방문 및 검역증명서 발급
예약한 날짜에 반려동물을 동반해 검역본부를 방문합니다.
구비서류와 건강증명서, 발급 수수료 10,000원을 지참해야 하며, 현장에서는 개체 확인이 이뤄집니다.
5. 항공사 체크인 및 반려동물 탑승 처리
탑승 당일 항공사 데스크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확인받고 수속을 진행합니다.
기내 반입 여부나 적재 여부는 항공사 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귀국 시 반려동물 검역 절차
해외 체류 후 귀국하는 경우에도 반려동물은 입국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1. 귀국 전 현지 검역증명서 준비
현지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검역증명서를 사전에 발급받아야 합니다.
EU의 경우 Pet Passport도 인정되며, 다음 요건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광견병 항체가 검사 수치: 0.5IU/ml 이상
- 마이크로칩 식별 번호
- 개체의 생년월일
2. 항공기 내 세관신고서 작성
기내에서 배부되는 세관신고서의 검역대상물품 항목에 반려동물을 기입합니다.
3. 공항 내 검역본부 방문
입국 시 반드시 공항 검역본부 사무실에 방문하여 동물검역증명서를 제시하고 검역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4. 수입검역 완료 후 입국 허가
모든 서류가 정상적으로 확인되면 입국이 허용되며, 반려동물도 정식 통관됩니다.
준비물 및 유의사항 정리
- 국가별 검역 조건은 항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검역본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건강증명서, 예방접종기록은 원본 지참이 원칙입니다.
- 동물등록(마이크로칩)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필수입니다.
- 출국과 입국 모두 반려동물과 동반 방문해야 하며, 위임 발급은 제한적입니다.
마무리하며
동물검역증명서는 반려동물의 안전과 타국의 방역 기준을 모두 지키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검역 예약부터 서류 준비, 출국·입국 시 검역까지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더욱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